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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어디서 봤는지
4살짜리 큰딸램이
할로윈을 외쳐되길래

집에 항상 보유하고 있는
막대사탕에
하얀 휴지를 덮어
머리묶는 고무줄로 묶어서
사인펜으로 눈코입을 그려주니
멋진 인형 완성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친구들 하나씩 나눠주라고 ㅋㅋㅋ

허접하지만
진짜 저렴한 가격에 할로윈 분위기 만끽

자 이제
집에 돌아다니는 늙은 호박의 변신 순서

먼저 꼭다리를 따요
칼집을 내고 쏙 뽑으면 될줄 알았는데..
안에 심이있어서 그런가 잘 안빠지네요

조금 넓게 파시는게 좋을듯 해요
나중에 속을 팔때 숟가락이 안들어가서
엄청 고생했거든요

이제 씨도 빼고
안에 호박 살도 숟가락으로 퍽퍽 긁어서
빼줍니다

살은 나중에 호박죽 끓여먹을려고 따로 보관하고

딸래미보고 눈코입을
그려달라고 했더니
어디가 눈이고 어디가 코인지

결국은 뒷편에
새로 눈과 코를 그리고
칼집을 내어 빼주시면 됩니다

손조심 ^^

너무 힘드시면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도 되요
그러면 만들고 오래 못간데요 ㅋㅋ



완성샷
안에 아로마 초를 넣어주고
불을 켜놨더니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네요

이렇게 할로윈 분위기 만땅
Posted by RaoR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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