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o/Review]인천 계양 보양식 '흑염소요리' 길손농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시어머님을 모시고 아침부터 흑염소를 먹으러
#인천계양 에 위치한 #길손농장 에 갔습니다 처음에 친한 언니 추천으로 방문했다가
너무 맘에 들어서 시어머님이랑 동행

시어머님을 모시고 갔다고 하면
다들 효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계산은 어머님이 하신다는 사실 ㅋㅋㅋㅋ

복직 전까지 평일 오전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동네맛집 도장깨기 를 하겠다고 했는데
3일동안 #보양식의대표메뉴 를
다 먹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슬기삼계탕,낙지....그리고 오늘은 흑염소 ㅋㅋㅋㅋ

이러다 복직하기 전에 벌크업 확실히 해서 가겠네요

길손농장은 #아라뱃길 하고도 가깝고
#계양산 하고도 가까워요

그래서 인지 건물이 크고 화려하거나
광고를 많이 하는 식당은 아니지만
입소문만으로 많이 찾는 식당인것 같습니다

막내 어린이집 적응을 위한 한정된 시간동안
후다닥 다녀와야 되는 신데렐라 신세인데

네이버에 #영업시간 표시가 안되어 있어서
아침부터 전화해서 여쭤봤더니
11시부터 식사 가능하다고 하시길래
10시 40분쯤 도착하게 갔더니
사람이 한분도 안계셔서 홀도 마음껏 사진 찍고
아주 여유롭게 뜨겁게 끓여주신 우엉차 한잔 하면서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식당 외부나 내부나 세련미는 없습니다

#길손농장메뉴 입니다

지난번에 친구들이랑 갔을때
여자 3명이 수육 2인 전골 2인을 시켜먹었습니다
몸에 좋은 흑염소 고기를 마음껏 먹고자 4인분을 주문하였지만
오늘은 가격이 살짝 부담되어
수육 1인 전골2인을 주문 하였습니다

#흑염소효능

여자가 살면서 흑염소 2마리는 먹어야된다는데
왜하필 2마리일까??
그냥 주서들은 말이라 잘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
그만큼 흑염소가 여자몸에 좋은 음식이겠죠?

첫째 둘째 모두 돌 지날때까지 모유수유를 했었는데 막내 낳고 늙어서 그런지
초반에 젖양이 늘지 않아 막내가 부족해했었는데
몸보신 겸으로 흑염소를 먹었었는데
플라시보효과였는지 그날밤에 모유 퐝퐝 ~
흑염소 먹고 효과를 좀 봤는데
그래서인지 흑염소 맹신하며
어머님하고 신랑한테 흑염소 먹으러 가자고
흑염소 메뉴를 적극 추천하며 여기까지 끌고 왔네요

여자들은 특히 밑반찬 많은 식당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밑반찬 종류도 많고 잘 나오는데
반찬들이 약간 #시골밥상 같이
시래기나물,시금치나물, 멸치볶음, 총각김치 등의 밑반찬이 많아서
어머님이 특히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짜잔!
#흑염소수육 이 먼저 나왔어요

수육은 익혀져 있으니 찜통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면서 데워지면 드시면 됩니다
몸에 좋다는 부추 이불을 덮고 있네요

부추깔고
흑염소 깔고
부추 덮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하나 부추에 쓱쓱 싸서
같이 나오는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정말 담백 하니 맛있어요

흑염소 잘못하는집에 가면 냄내나서
못먹는다고 하는데
까달스러운 우리 남편님도 잘 드시는걸로 봐서는
문제 없습니다.

뽀글뽀글

수육을 다 먹어갈때쯤 #흑염소전골 이 나왔습니다
전골에도 고기를 듬뿍 듬뿍 넣어주셨네요

전골은 된장에 들깨가루 베이스가
감자탕과 약간 비슷한 맛이긴 한데
감자탕보다는 훨씬 맑은 국물이에요

여기도 부추랑 깻잎이 들어있는데
야채랑 고기랑 싸서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국물도 호로록 호로록
뜨끈뜨끈한게 속에 들어가니
몸이 따뜻해지면서
힘이 쏟는 기분

한국인의 힘은 역시 밥심!

항상 마무리는 볶음밥이죠
밥 2개를 볶았습니다.

다먹고 아..3개 볶을껄...
아쉬워라 ㅠㅠ

미리 떠놓은 국물에 볶음밥 싹싹 비벼서 먹고
누릉지도 빡빡 긁어서 먹고
아침부터 제 위가 호강합니다

어머님이 다음에 형제분들이랑
찾아오신다고 챙기신 명함 한장 ㅋㅋ

내돈내산 영수증
아..내돈내산이 아닌 어머님돈이군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 하루도 잘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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